k기업 영업부장 우당탕씨가
직원들을 데리고 야유회를 가서
캔맥주 10여개를 따 마시고 나자
소변이 몹시 마려웠다.
다급한 우부장은 풀숲으로 달려가
거시기를 꺼내들고 시원하게 깔긴 것은
좋았는데,
공교롭게도 우부장의 소변이
포물선을 그리며 낙하한 지점은 땡벌집,
뜨거운 물세례를 받은 벌들이 화가나서
우부장의 거시기를 발칸포로 무차별 포격
친애하는 우리 우부장의 거시기가
퉁퉁 부어올라
홍두깨 만큼 굵어진 것은 不問可知.
집에 돌아온 우부장이
그 날밤 마누라의
집요한 요구에 못 이겨
그 짓거리를 할 수밖에 없었는데
엄청 굵어진 남편의 거시기 맛을 본
우부장 마누라
어화 둥둥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으는 것 같고
삭신이 노골노골하고
옹달샘속에 뜨거운 불기둥이
활활 타오르는 것 같고.
암튼 우부장의 마누라는 생전 처음
요로콤 맛나는
밤참을 먹어 본 적이 없었다나?
"여보 당신 거시기 오늘 왜 이렇게 굵어졌남유?"
" 응, 오늘 낮에 풀숲에 오줌 누다가
벌에 쏘여서 이렇게 됐어
다음날 밤 우부장은 옆에 자던 마누라가
없어진 것을 알고
밖으로 나가 찾아봤더니
마누라가 장독대 위에
정한수 한대접을 떠다 놓고
두손바닥 모아 싹싹 비비며
빌고 있는 것이었다.
뭣을 그렇게 간절하게 비는가 싶어 엿들어 봤는데
마누라가 중얼중얼 비는 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