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즘은 1960년대 후반 미학적인 개념에서 출발하였다.
당시 미국의 젊은 작가들은 회화나 조각에서 최소한의 조형 수단으로 작품을 완성시켰고 최소화의 미적 가치를 추구했다.
이러한 개념은 인테리어에도 이어져 가구를 붙박이(built-in)로 처리하는가 하면 드러나는 부분은 최대한 간결한 이미지로 디자인하여 절제된 감각을 표현하였다.
순수하고 깨끗한 느낌의 컬러들이 미니멀리즘을 대표하고 여기에는 화이트&블랙, 실버그레이, 아이보리, 베이지, 브라운 계통의 색조가 해당된다.
최근 경향은 초기의 단순한 미니멀리즘(즉, 극도의 미니멀리즘)에 약간의 색조나 유연성이 가미되어 우리만의 미니멀리즘을 찾는 단계에 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회색의 정제된 공간에 빨간색이나 파란색 등으로 포인트를 주거나 동양적인 색채를 가미하는 시도들이 바로 그것이다. 장식에 있어 절제가 바탕이 되고 채움보다는 비움을 강조하여 여백의 미를 살리는 특징은 동양문화와도 깊은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