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개발지구에 다양한 전원주택단지 조성할 수 있다=지금까지 소규모 필지단위(50∼2백평)로만 공급하던 단독주택지를 블록단위(1천∼2천평)로 분양할 수 있게 됐다.지금까지는 단독택지가 소규모필지단위로 공급돼 택지를 분양받은 사람들이 개별적으로 주택을 건립,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단지를 조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조치로 주택건설업체나 동호인주택조합이 블록단위로 택지를 매입, 계획된 가구수의 범위내에서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들어설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예컨대 단고주택단지에도 몇가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수영장이나 정원을 지을 수 있게 되는 등 전원주택 형태의 주거공간이 들어서 쾌적한 환경을 즐길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옥상이나 발코니에 조경시설을 설치할 경우 인센티브 준다=아파트 발코니에 화단을 설치하면 바닥면적을 계산할 때 그 면적만큼 빼준다.화단을 만들기 위해 기둥이나 내력벽을 설치하더라도 발코니를 인정해준다.
다만 발코니는 건물외벽 중심선에서 2m까지만 허용된다.이에따라 발코니에 화단을 설치할 경우 24평형 아파트기준으로 발코니 면적을 지금보다 1.4평정도 확장할 수 있다.
옥상에 조경시설을 설치해도 인센티브가 있다.옥상조경면적의 3분의2를 대지내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조경시설면적으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그면적만큼 지상조경면적을 줄이고 주차장 등 다른 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옥상조경은 현재 토양높이 1m이상으로 교목만 심도록 돼 있는 것을 앞으로는 50㎝이상이면 되도록 하고 관목이나 화훼도 식재할 수 있도록 했다.
◆아파트 1층을 개방공간(필로티)으로 설계하면 1층만큼 더 높게 지을수 있다=공동주택단지내 1층은 햇빛이 잘 들지 않는 점을 감안, 1층 전체에 아파트가구를 들이지 않고 기둥만 세우는 필로티형식을 취할 경우 높이제한과 일조규제에서 제외한다.
◆기타=5층이하 건물에 대해 옥상물탱크를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를 하더라도 옥탑에 대한 표준설계도를 제공해 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유도할 방침이다.또 도시경관 보존을 위한 계획을 자방자치단체가 별도로 수립토록 하고 경관관리대상지역을 설정, 도시의 스카이라인 유지에 대한 전략을 제시키로 했다.각 도시의 특색을 살리기 위해 개별도시의 문화적·역사적 특성에 따른 모델을 개발해 보급토록 유도키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