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지 않은 아파트에서 서재를 갖거나 조용하게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여유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자투리 공간을 활용하는 아이디어. 집안에서 가장 쉽게 찾아낼 수 있는 틈새 공간인 베란다를 100% 활용해 아쉬웠던 휴식 공간을 만들어 보자.
◆ 서재나 작업공간으로 변신
베란다의 빈 공간을 활용해 컴퓨터 책상을 설치하면 훌륭한 작업공간으로 변한다. 책상 위에 선반을 달고 주변의 자투리 공간에는 수납함도 같이 짜넣을 수 있다. 문짝을 달아 닫으면 감쪽같이 감추어지기 때문에 깔끔한 공간활용이 가능한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켠에 책꽂이를 짜넣고 콘솔과 의자를 놓아 개인 서재로 활용해 보는 방법도 좋은 아이디어이다. 이 때 책꽂이에 바퀴를 달아 옆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면 서점에서처럼 책꽂이를 앞뒤로 포개어 사용할 수 있다.
◆ 싱그러운 미니정원으로 가꾸기
빈 공간으로 버려두는 베란다에 작은 꽃이나 허브 화분으로 장식해 싱싱하고 생동감 넘치는 작은 정원을 만들어 보자. 실내로 끌어들인 정원이 색다른 멋을 낸다. 뿐만 아니라 공기청정 효과도 뛰어나다. 선물로 받은 과일 바구니, 오래된 소쿠리, 항아리 뚜껑 등을 화분으로 이용하면 한층 더 정겨운 맛을 살릴 수 있다.
◆ 창가 티테이블과 홈바로 카페 분위기 연출 =고층 아파트의 경우, 베란다의 멋진 조망권을 확실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창가에 미니 카페나 홈바를 만들어 주는 방법이 있다. 홈바의 경우, 폭이 좁고 키가 큰 바 테이블과 바에서 주로 사용되는 키다리 의자를 준비하면 비교적 손쉽게 꾸밀 수 있다. 좀 더 완벽한 홈바를 만들기 위해서는 분위기를 살릴 수 있는 은은한 간접조명을 설치하면 된다. 신혼집의 경우, 부부가 차를 마시고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여유공간으로 티테이블을 설치하는 인테리어가 인기다. 이때 주변에 싱그러운 허브 화분을 놓아 두거나 테이블 위를 인테리어 촛대나 램프로 장식하면 좀 더 낭만적인 카페 공간으로의 변신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