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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형 신개념 건강주택의 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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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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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6-24 14:56:38, 조회 : 557, 추천 : 90 |
국내 최초로 ‘건강’을 테마로 설계된 주택 평면이 일반인에게 소개됐다. 지난 5월 3일부터 18일
사이 3차례에 걸쳐 코엑스와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개최된 ‘미래형 신개념 건강주택 전시회’
에서 소개된 평면이 그것. 거주자의 상황 변화에 따라 주거 공간을 손쉽게 바꾸면서 평생을 살 수
있는 건강 지향형 주택 돋보기.
‘건강한 집’은 어떤 집일까. 대우건설은 지난 5월 열린 건강주택 전시회에서 가족 구성원의 건
강 증진, 재활, 치료, 간호가 가능한 주택, 거주자의 상황 변화에 따라 꼭 맞게 바꾸면서 평생을
살 수 있는 주택을 ‘건강한 집’으로 선보였다.
이 주택은 대우건설과 연세대 밀레니엄환경디자인연구소(소장 이연숙 교수)가 공동 개발한 것으
로, 지금까지 일반 성인 위주로 디자인되어온 주택 개념에서 탈피해 일반인뿐 아니라 노인, 아동,
장애인, 환자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족 구성원들의 요구에 따라 언제든지 변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그동안 주택업계에서는 건강을 소재로 한 단편적인 상품을 출시해온 것이 전부였다. 이번처럼 다양
한 대상을 고려하고 평면 설계에서부터 기계, 전기 설비, 인테리어까지 통합된 건강주택 모델은 처
음인 셈이다.
생활에 따라 영역 구분
건강주택에서는 두 세대의 독립 생활이 가능하다. 출입구, 부엌, 화장실이 두 영역에 각각 갖추어
져 있기 때문. 두 영역 사이에는 공동의 구역을 두어 원활한 교류를 할 수 있으면서 동시에 프라이
버시도 보호받을 수 있다. ‘따로, 또 같이’ 사는 개념이다.
두 영역을 거주자의 가족 형태에 따라 부부 영역과 청소년 영역, 노부부 영역과 부부+자녀 영역 등
으로 구분할 수 있고, 재택 근무까지 수용할 수 있다.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친지나 간병인 등이 별도의 출입구를 통해 방문할 수 있게 해 환자가 사회
적 위로를 받을 수 있는 통로를 열어 놓았다. 3대 동거인 경우 고부간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는 것도 장점이다.
건강주택의 활용 사례
건강주택은 상황의 변화에 따라 거주자의 필요에 따라 용도를 변경해 사용할 수 있다. 자녀가 결혼
한 후에도 독립 생활이 보장됨으로 출가한 자녀를 데리고 살 수 있다. 같이 살지 않은 경우에는 임
대해서 새 이웃을 만들고 임대료는 생활비로 충당한다.
노인이 되어 생활이 축소되는 시기에는 자녀 세대에게 큰 영역을 주고 유지 관리가 쉬운 작은 영역
에서 산다. 또는 큰 영역을 임대해 주고 임대료는 노후 생활비로 사용한다. 노환이 오거나 병이
든 시기에는 자녀와 함께 살면서 프라이버시도 지키고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도움을 받을 수 있
다.
신혼으로 어린 자녀가 있는 시기에는 부모 집의 작은 영역에서 도움을 받으며 살 수 있다. 취학 자
녀가 있는 중년이 되면 큰 영역은 가족 생활, 작은 영역은 노부모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그밖에 집안에 치매노인이나 와상노인, 장애인이 생긴 시기에는 작은 영역을 이들의 공간으로 활용
할 수 있다. 와상노인이 생기면 작은 영역의 남쪽 침실은 환자의 공간으로, 중간방과 북측방은 간
병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공용 화장실을 노인실에서 출입이 가능하도록 바꾸어 쓸 수 있다. 치매노인에게도 작은 영역이 요
긴하게 사용된다. 남쪽 침실, 중간방, 부엌 간의 동선이 연결되어 배회할 수 있으며 출입문이나 발
코니문을 연결해 보다 큰 배회 공간을 만들 수 있다.
장애인이 생기면 작은 영역의 남쪽 침실은 장애인의 생활 공간으로, 중간방은 작업 공간으로 사용
할 수 있다. 결혼하면 장애 자녀 가족이 생활할 수 있고 화장실 문은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게 돼
있다.
안락하고 편안한 실내 조경
실내 어느 공간에서나 옥외 환경에 접할 수 있는 창과 문이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자연 채광과 통
풍 효과가 우수하여 노인, 장애인, 환자는 물론 일반 가족의 신체적, 심리적 건강 증진에도 도움
이 된다. 집안에서도 신선한 외부 공기를 마시며 움직일 수 있는 운동 동선을 제공한다.
H자형 조경도 특이하다. 집안 깊숙한 곳까지 조경을 해놓아 주택 어느 곳에서나 자연을 접할 수 있
다. 조경 요소로 식물, 동물, 물, 흙, 나무, 돌 등을 활용해 공기정화 효과, 향치유, 소음 완충 효
과를 낸다. 좋은 음악과 물흐름 소리와 물이 흘러가는 움직임을 경험하게 하는 실내 벽천은 질병
치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발코니에 문턱을 없애고 폭을 넓혀 노인, 장애인, 환자의 접근을 쉽게
했다.
수납가구, 기기의 특징
수납 공간을 기존 아파트의 130-200%까지 확대했다. 집안 여러 곳에 디지털 기기가 설치될 수 있
게 배려했고 상하 높이 조절이 가능한 부엌 작업대, 세면대, 책상 등을 두어 환자의 재활에 도움
이 되도록 했다. 천장에 레일을 삽입한 스크린, TV, 가구, 간벽, 환자 발생시 호이스트 설치를 가
능토록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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